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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 study/취준 면접

[면접썰#1] 면접은 처음인데요

친절한 3 2023. 1. 25. 18:29

치열하게 취준 한 지도 5개월이 넘어간다.

다들 중고신입으로 이직했다고 하면 힘들었겠다고 어떻게 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.

이직준비가 힘들었기도 했고 재미(?) 있기도 했고 나름 최선을 다했던 경험이라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.

나의 "취준 그 자체"를 앞으로의 포스팅에 샅샅이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.

그렇게 취업준비의 가장 처음으로 돌아가서 처음 면접을 봤던 경험부터 소개해보도록 하겠다.

 


 

#1. 인적성이 붙었다..

 

취준을 처음하면,, 진짜 넘어야 할 산이 많게 느껴진다. 서류통과부터 > 인적성 > 1차 면접 > 2차 면접...

면접 컨설팅을 받지 않는 이상, 취준을 첨 하는 취준생에게 이 프로세스는 너무 거북할 거다.

나 역시도 그랬다. 처음으로 인적성이 붙어서 와 "서류와 인적성까지 뚫다니.. 근데 면접이 2개나 더 남았네?" 그런 느낌.

면접!! 기필코 뚫어야지!!! 가 아니라, 면접은 또 어떻게 보지...? 하는 두려움이 가득한 상황이었다.

 

 

 

#2. 기출 면접질문 모으기

 

아무튼 처음 붙은 곳은 중소형 금융권이었음.

붙고 보니 준비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할지 감이 안 와서 일단 혼자서 잡플래닛, 잡코리아, 사람인 등등 구직사이트를 참고하면서 면접기출이란 기출은 다 모았다. 기출을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몇 질문이 없길래.. 음 '기출을 보니 질문이 거진 비슷하게 나오나 보네?' 하면서 면접 질문 수집을 멈췄다. 

 

질문에 대한 답변을 워드에 빼곡히 정리하기 시작했음. 다 적고 보니까 15페이지가 되었다. 질문의 정리는 인성 / 회사 / 직무 크게 3개 카테고리로 나워서 분류해 두었다. 요롷게 질문은 형광펜, 답변은 검은색 글자로 적었었다.

'이제 다 적었으니, 계속 읽어봐야지!' 하고 스르륵스르륵 읽기 시작했다. 5~7 회독 정도 하니까 이제 다 아는 내용인데 언제까지 읽지? 하면서 ,, 더 읽다가는 과부하가 오겠다는 생각에 이제 준비 끝! 하고 자리를 접었다.

 

 

 

#3. 면접 당일

 

면접 당일이 되어 아주 당차게 회사를 찾아갔다.

'그래 난 어릴 때부터 말로 쇼부를 잘 봤으니, 면접은 뭐 거뜬하겠지 ㅎ' 하는 생각으로.. ㅎㅎ

다대다 면접이었고 면접관 4분에 면접자 3명이었다. 면접이 시작되었고 나부터 1분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다.

아니..! 면접 질문과 답변에 대해 숙지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, 생전 말을 더듬은 적이 없는 내가 말더듬이가 되었다;;

 

에이 아니겠지. 긴장해서 그런 거일 거야. 하고 나 자신을 다독이며 있는 중,

옆에 앉은 지원자 2분은 자동응답 인형마냥 질문이 들어오면ㅋㅋㅋ 답변이 술술 나오시는 것이다.

이때부터 멘털이 조금 나가기 시작했다. 그리고 내 답변을 다시 들어봐도 답변에 기승전결이 없었다. 기승결전승기전전승결 하면서 답변이 2분이 되고 3분이 되었다. 그렇게 나의 면접은 끝났다.

 

 

 

#4. 면접 결과 나오는 날

 

그래도... 발화량으로 나의 간절함을 알아봐 주지 않았을까?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.

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면까몰~ 이 나에게 적용되겠지 하면서 기대반 설렘반 두렴반 이러고 있었다.

그런데 이변은 없었다. ㅎㅎ 그렇게 면접의 현실을 직시함. 직시함과 동시에 취준이 진짜 어렵구나. 자존감 박살기라는 말을 처절하게 깨달았다. ㅎㅎㅎ 

 

 

 

#5. 그 후

하반기 채용 시즌이 끝나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.

자신감 넘치던 내가 취업이 두려워져 있었다 ㅜㅜ

그런 마음으로 2021 상반기 취준을 임했다..

2021 상반기 취준은 다음 편에서 to be continue! 

 

 

 

 

*지금은 현대모비스 SW 기획자로 수줍게 근무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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